Aave(아베)가 공개한 ‘수탁 담보 대출: 아베 V4 격리형 허브 앤드 스포크’는 기존 디파이 플랫폼과 차별다. 이 모델은 은행·기관이 비트코인을 직접 옮기지 않고, 그 자산을 암호화된 토큰으로 변환해 대출 담보로 활용한다. 비트코인 자체를 보관하고 있다는 증표만을 아베에 등록하면, 스테이블코인이 즉시 인출될 수 있다.
전통적인 디파이(DeFi)에서는 사용자들이 보유한 자산을 토큰화해 플랫폼에 예치고, 필요 시 대출한다. 반면 Aave는 비트코인 자체를 ‘수탁 담보 토큰(CoCT)’으로 발행하고, 이 토큰은 앵커리지에 실제로 보관된 비트코인의 존재를 증명한다. CoCT는 외부로 옮길 수 없으므로 보안이 강화된다. 은행이 보유한 비트코인과 아베의 담보 정보가 ‘CustodySync’라는 링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예컨하면, 앵커리지에 비트코인이 늘어나면 CoCT도 자동 발행되고, 반대로 줄어지면 소각된다. 이를 통해 은행은 실제 보유량과 대출 가능 금액을 정확히 일치시킬 수 있다.
아베 V4는 별도의 시장에서 운영되며, 기존 대출시장과 위험이 격리된다. 비트코인 보관은 규제받는 기관에 맡기고, 대출은 아베의 시스템으로만 실행한다. 이 구조는 내부 승인·규제 검토가 필요 없는 한편에서 보안 위험을 줄이고, 은행이 디파이 서비스로 옮길 때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절차를 회피한다. 현재까지 Aave는 프로토타입 단계에 머물며, 실제 서비스로의 출시는 아직 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