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며칠간 발표된 경제 데이터와 소비자 물가 지수는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를 연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1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나타난 상승세를 따라갈지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는 전년 대비 핵심 인플레이션율이 각각 2.4%, 2.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월별 상승률은 각각 0.3%, 0.4%로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역시 목요일에 자국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으로, 금요일에 발표될 유로존 지표에 앞서 독일, 프랑스, 스페인의 소비자 물가 지수가 발표된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2월 CPI는 전년 대비 2.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로 회복될 때까지 금리 인하 시기는 아니라고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
분데스방크(독일 중앙은행) 총재 요아힘 나겔은 수요일에 이러한 견해를 거듭 강조했다. 나겔은 "임금 상황에 대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5년에 인플레이션을 2%로 회복시킬 수 있다는 확인이 아직 부족하다"며 "다음 주에 발표될 경제 전망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다음 주 목요일에 새로운 분기별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픈AI 경영진 혼란과 투자자들이 잘못 안내되었을 가능성을 조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오픈AI 이사회가 11월에 샘 알트먼을 CEO직에서 해임하고 이사직에서 파면하기로 결정한 후 며칠 만에 알트먼이 자신의 자리로 복귀한 사건에 대한 것이다.
SEC는 알트먼이 관련된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조사하고 있으며 지난 12월에 오픈AI에 소환장을 발송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오픈AI는 2022년 말에 ChatGPT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이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원유 가격이 목요일에 약세를 보였는데, 이는 미국 원유 재고가 크게 증가하면서 세계 최대 경제권인 미국의 수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었기 때문이다.
오전 4시 45분 현재(미 동부시간) 미국산 원유 선물은 0.6% 하락한 배럴당 78.0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브렌트 선물은 0.7% 하락한 배럴당 81.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국(EIA)의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원유 재고는 5주 연속 증가하여 2월 23일 주간 420만 배럴 증가해 4억 4720만 배럴에 이르렀는데, 이는 세계 최대 소비국인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석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트레이더들은 경제 활동 전망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중동 상황, OPEC과 그 동맹국의 자발적 석유 생산 감축 연장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