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기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평균 가격이 2021년 8월에 비해 2,470원을 올려 27.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의 평균 가격은 1만1454원이며, 이는 지난 해 같은 시점에서 8984원과 비교해 약 30% 가까이 오른 수치다.
호두과자와 아메리카노가 대표적 간식으로 꼽아나는데, 호두과자의 평균 판매가격은 4000원대에서 5000원대로 상승했다. 같은 시점의 평균 가격은 5,420원이었으나, 이번 달에는 약 23% 증가한 6,000원을 기록하였다. 아메리카노 역시 평균 가격이 4,845원으로 전달 대비 779원(19.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품목에서도 상승폭이 두드러지면서 비빔밥의 평균 가격은 8,504원에서 1만68원으로 18.4% 증가해 1만원을 넘어섰았다. 떡꼬치와 국밥은 각각 5년간 18.5%, 18.4% 상승했고 핫도그와 우동은 15.5%, 12.9%씩 올랐다. 카페라테는 11% 상승했으며, 라면은 지난달 평균 4,781원으로 같은 기간에 7%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오징어 가격은 계속 올라 평균 약 9,000원을 기록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커피로 조사됐다. 올해 설 연휴(2월15~19일) 휴게소에서 아메리카노는 62만6000개를 판매해 전체 음식 중 최다수였다. 이어 스낵이 43만9000개, 호두과자가 37만4000개, 커피음료가 33만3000개, 라면이 31만1000개 순이었다.
매출액 면에서도 아메리카노는 우세했다. 올해 설 연휴 매출액은 29억6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돈가스는 20억1000만원 뒤를 이었다. 호두과자와 우동이 각각 19억6000만원, 15억80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라면은 14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추석 기간 동안에도 아메리카노가 판매량 1위를 차지했고, 연휴 기간에 87만7000개를 팔라 스낵이 68만6000개, 라면이 64만8000개, 커피음료가 53만개, 호두과자가 52만9000개 순으로 판매량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아메리카노가 41억8000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돈가스는 27억8000만원, 우동은 27억1000만원, 호두과자는 26억6000만원, 라면은 21억4000만원 순이었다.
올해 설 연휴 휴게소별 매출 1위는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로 나타났으며 매출액은 8억9000만원이었다.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는 7억7000만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시흥하늘휴게소는 6억2000만원, 세종포천고속도로 고삼호수휴게소는 5억7000만원,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 부산 방향은 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