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7일 기준으로 글로벌 원자재 펀드의 설정액이 약 5조 8613억원에 달라며, 지난 한 달 동안 1조 2451억원이 추가로 상승했다. 이는 일주일 평균 6280억원의 유입을 의미한다. 현재 펀드 가치는 6조 6736억원으로 설정액 대비 약 13.9% 상승한 수치다.

원자재 전반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펀드에 대한 매력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 분석가사인 인베스팅닷컴은 TR/CC CRB 지수가 지난 17일 425.46을 기록하며, 한 달간 7.23%와 3개월간 17.51%의 상승률을 보여 주었다. 특히, 원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급등하고 있으며, 구리 역시 1만 4491달러로 전날 대비 2.04%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도 동반상승세를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옥수선물은 부셸당 530.5센트, 대두는 1319.75센트로 각각 21.26%와 26.2% 상승했다. 이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교역 차질과 기후 변동이 농산시장에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금속은 1월 29일 트로이온스(31.1035g) 기준 5318.4달러까지 치솟아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세를 이어간다. 중동 분쟁으로 유가 상승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자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우려가 반영되면서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저가 매수세가 확인되면서 트로이온스당 4000달러 부근에서 견고한 지지선이 형성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한다. 예를 들어, 원유는 미국 중간선거가 변수로 활용될 수 있으며, 호르무즈해협 재개방 이후에도 수급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구리는 관세 차익과 광산 공급 부족이 상쇄되면서 1만 3500달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금값은 Fed의 긴축 조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북미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유출될 때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주의 가격 변수 살펴 투자해야”는 권고를 내놓으며, 재고 수준과 공급 차질을 주시하면서 원자재 펀드에 대한 시각적 접근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