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시장의 뜨거운 분위기에 힘입어 10억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환사채는 특정 시점에 발행 회사의 주식(또는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입니다. 코인베이스가 발행할 전환사채는 2030년에 만기됩니다. 코인베이스는 자금 조달을 위해 주식 매각을 고려했지만, 대신 전환사채 발행을 선택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부채가 자본으로 전환될 때 주주들의 지분이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capped-call 거래"라는 거래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거래는 기초 자산(이 경우 비트코인)이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옵션이 자동으로 행사되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주식으로 전환할 때 주주들의 지분이 너무 많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조달한 자금을 부채 상환, 옵션 비용, 회사 인수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코인베이스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탬프(Bitstamp)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인수는 코인베이스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해 들어 암호화폐 가격 상승으로 인해 48% 상승했습니다. 미국 투자 은행 레이몬드 제임스 소속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철회하며 "현물 ETF로 자금 유입이 계속되는 한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코인베이스의 전환사채 발행은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과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한 것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한다면 코인베이스와 같은 회사들은 계속해서 번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