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하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신청 수정안을 제출했다.

피델리티는 SEC에 제출한 19b-4(수정안)를 통해 "피델리티는 이더리움 현물 ETF를 통해 취득한 이더(ETH)를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킹 제공 업체에 일부 스테이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킹 제공 업체는 하나 이상으로 피델리티 계열사를 포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수정안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테이킹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보안과 유효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세스로, 스테이커(Stakeholders)는 보상으로 ETH를 받는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도(LDO)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블랙록, 반에크, 아크 인베스트먼트, 해시덱스 등 다른 운용사들도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세이파트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이 계속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더리움 현물 ETF 결정 지연은 향후 몇 달 동안 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할 것"이라며 "중요한 날짜는 5월 23일"이라고 설명했다. SEC는 오는 5월 23일까지 반에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은 암호화폐 업계에 있어서 중요한 里程표가 될 것이다.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암호화폐의 주류 채택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