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 펀드인 판테라캐피털이 영국 런던 증시에서 거래되는 사쓰마 테크놀로지사에 강력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최근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전략을 수정하라는 요구를 직면했는데, 핵심은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화폐를 즉시 처분하고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원금을 돌려주라는 명분이다. 전문가들은 이 움직임이 기업들이 가상 화폐를 장기간 보유해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기존 논리가 흔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단순한 투자 철학의 변화가 아니라, 자산을 현금화하고 자금을 되돌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완전히 꺾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3일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주요财经 매체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판테라캐피털은 사쓰마 테크놀로지사에 비트코인 매각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며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사쓰마는 지난해 전환사채를 통해 2억 1800만 달러의 막대한 자금을 조달한 바 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비트코인으로 납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판테라캐피털은 주요 투자자로서 이 거래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는데, 이제 그 투자자가 해당 자산의 매각을 독려하고 있다는 점은 아이러니하게도 초기 투자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집는 행보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급변하는 배경에는 거시적인 시장 환경의 급격한 전환이 자리 잡고 있다. 공개된 구체적인 사유는 아직 불명확하지만, 금리 상승과 자산 가격 상승 속도의 둔화로 인해 단일 자산에 집중하는 기업 모델의 매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의 매수 규모는 스트래티지를 제외하고는 2025 년 8 월의 약 6 만 9000 개 단위에서 2026 년에는 1000 개 단위 수준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이는 무려 99%에 달하는 감소폭으로, 투자자들이 더 이상 디지털 화폐를 장기 투자 수단으로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임을 보여준다.

반면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는 최근 3 만 4164 개 단위를 추가로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81 만 5061 개 단위로 늘리는 등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막대한 자본력과 시장에서의 프리미엄을 누리는 스트래티지와 달리 중소형 보유 기업들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쓰마의 사례는 미국을 넘어 해외 지역으로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려는 시도가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혔음을 시사한다. 특히 투자사가 직접 매각을 요구하는 상황은 단순한 경영 전략 차원을 넘어 산업 구조 자체의 변화가 임박했음을 강력하게 경고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