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지난 24일 NH투자증권의 분기 경영 성과를 분석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호재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증시의 전반적인 활황으로 1 분기에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었던 가운데, 운용 손익까지 동반 증가하면서 예상치 못한 강력한 실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분석 기관은 기존에 설정해 둔 목표 주가를 4 만 2 천 원에서 4 만 4 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유지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분기에 지배주주의 순이익으로 4 천 7 억 5 천 7 백만 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평균 추정치인 컨센서스를 20.7%나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탁월한 성적을 낸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운용 손익의 급격한 증가였으며, SK증권의 장영임 연구원은 이를 '깜짝 실적'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했다. 장 연구원은 구체적인 분석을 통해 운용 손익이 3 월에 발생한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직전 분기 대비 무려 82.2%나 성장했음을 강조했다.

운용 손익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금리 변동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기 위해 채권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을 줄이는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동한 점이 작용했다. 또한, 예상보다 큰 규모의 금융자산 처분이익인 FVPL 이 실적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러한 재무적 안정성과 함께 브로커리지 및 자산관리 부문도 전반적인 호조를 보이며 전체 경영 환경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직전 분기 대비 57.5% 증가했고, 자산관리 수수료 수익은 같은 기간 90.3%나 급증하는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

장영임 연구원은 증시의 지속적인 호조를 바탕으로 목표전환형 랩어카운트와 펀드 중심의 매출이 크게 확대된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운용과 관련된 이자 손익이 감소함으로 인해 순이자손익은 소폭 줄었지만, 브로커리지 분야에서 발생한 이자 손익은 평균 5 조 8 천 억 원에 달하는 신용공여 잔고의 성장을 기반으로 직전 분기 대비 확실히 증가했다. 이처럼 다각적인 수익원 확보와 전략적 포트폴리오 관리가 어우러져 NH투자증권은 이번 분기를 빛나는 성장기로 기록하며 향후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