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증권 분석 기관이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 가치를 재평가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 도래했다고 진단했다. 해당 기관은 28일 발표한 투자의견에서 '매수' 등급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74만 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리튬 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동성과 포스코홀딩스의 생산 기반 확충이 맞물리며 주가가 충분히 반사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기반한 것이다. 연구원들은 지난해 8월부터 상승 모드로 전환된 리튬 가격이 올 1월 기준 1 년 6 개월 만에 최고치인 톤당 2 만 3 천 달러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점인 이달 중순까지도 가격이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가격 형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리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핵심 동력으로 글로벌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광산 기업들의 보수적인 투자 태세를 꼽았다. 에너지 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하면서 리튬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가 공급을 능가하는 구조로 고착화되고 있어, 가격 상승 추세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구원들은 올 한 해 리튬 평균 가격을 2 만 3 천 달러에서 2 만 8 천 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더 나아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세계적 리튬 수급이 긴장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추가적인 가격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미 아르헨티나 염호와 호주 광산을 통해 리튬 생산 체계를 구축한 상태이며,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추가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련 사업이 내년에는 완전히 정상적인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생산 확대와 함께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포스코이앤씨의 경우 지난해와 같은 다수의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경우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중국 장가항 사업은 이미 매각이 완료되어 올해부터 연결 영업 실적에서 제외될 예정이라 실적 부하가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11 월 호주 광석 리튬 관련 신설 합작법인에 대한 지분 투자 의사 결정을 내린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리튬 가격 상승세와 맞물려 올 하반기부터 해당 지분 투자로 발생한 이익이 지분법 이익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당분간 포스코홀딩스의 손익계산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끌어낼 전망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리튬 사업의 가치 재평가와 함께 계열사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