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최근 하락세에서 안정세를 찾았다. 주말에 발생한 반감기 이벤트는 세계 최대 블록체인에 새로운 토큰 민팅 프로토콜이 출시되면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 상승하여 한국 시간 오전 11시 32분 기준 6,5917.4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갈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 회피 기조가 개선되었지만, 이 토큰은 여전히 지난달 동안 형성된 거래 범위 내에 머물렀다.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블록체인에서 채굴 보상을 절반으로 줄이는 사건)는 주말에 거의 가격 변동 없이 발생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 디지털 토큰을 민팅할 수 있도록 하는 런스 프로토콜의 출시로 큰 활기를 띠었다.

런스 프로토콜은 이전에 블록체인에 NFT(비대체성 토큰)를 민팅할 수 있도록 하는 오디널 프로토콜을 출시한 케이시 로다모어(Casey Rodarmor)가 출시했다. 그러나 런스는 사용자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한 새로운 토큰을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디널과 다르다. 프로토콜 출시로 인해 주말 동안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가 7배 증가했다. Blockchain.com의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 수수료는 4월 20일 거의 130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월요일까지 35달러로 하락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수수료 급등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 급등으로 인해 거래자들은 반감기가 채굴 보상에 미치는 영향을 대체로 무시하게 되었다. 그러나 반감기는 장기적으로는 채굴자들에게 압박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수수료 급등이 채굴자들의 수익 증가를 의미하기 때문에 매러선 디지털 홀딩스(NASDAQ:MARA), 허트 8 코퍼레이션(NASDAQ:HUT), 라이엇 플랫폼즈(NASDAQ:RIOT), 코어 사이언티픽(NASDAQ:CORZ)를 포함한 암호화폐 채굴 주식은 단기적으로 일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다른 주요 암호화폐 토큰은 월요일에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화 가치 상승과 미국 금리가 장기적으로 더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암호화폐 가격의 큰 상승세가 제한되었다. 이러한 인식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도 온체인 활동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침체되었다.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1.2% 상승하여 3,201.66달러를 기록했고, XRP와 솔라나는 각각 0.3%와 1.3% 상승했다.

태국의 당국은 온라인 범죄 단속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무허가" 암호화폐 플랫폼을 차단하기로 했다고 금요일에 발표했다. 기술 범죄 예방 및 단속 위원회 회의에 따라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무허가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세부 정보를 디지털 경제 및 사회부에 제공해야 하며, 해당 부처는 이 플랫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게 된다.

발표에 따르면, SEC는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기 전에 계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줄 것이다. 규제 기관은 발표에서 "따라서 해당 플랫폼 사용자는 해당 플랫폼에서 자산을 신속히 출금하도록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