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미국 비농업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 시장은 금리와 환율에 큰 변동을 보였다. 노동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농업 고용은 2만3000명으로 전일 대비 8만 명 감소했고, 이는 시장이 추정했던 8만~8만3천 명의 증가보다 현저다. 이 같은 급격한 하락은 연준이 제시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했다는 신호를 내포하였다.

첫 번째 반응으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649%로 전일보다 0.027 포인트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99.341로 0.278 포인트(0.28%) 감소했다. 이와 같은 환율 급락은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1407.45원까지 떨어졌다. 미국 국채금리의 하락과 달러 약세는 동시에 발생하면서, 금은 온스당 4341.910달러로 2.40% 상승해 7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 번째 반응으로 채권 시장도 급격히 변동하였다. 10년물 국채금리가 4.68% 부근에서 움직이며, 고용지표 발표 직후에 일부는 4.649%로 회복했으나 전일 대비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했다. 연준의 추가 긴축 기대가 약해진 결과, 2년물 금리는 5bp 이상 떨어졌고 30년물 금리도 5.202% 수준으로 낮아졌다.

마지막 반응은 금 시장이 급등한 것이다. 현물 금은 장중 3% 넘게 오르며 7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 금 선물은 2.3% 상승해 4399.70달러에 결제됐다. 금 가격 급등은 세 가지 요인으로 설명된다: 고용 감소가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고, 달러 약세가 금을 더 매력 있게 만들었으며,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변동은 미국 고용 지표와 경제 전반의 움직임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시사한다. 앞으로 발표될 물가·소비지표가 노동시장 둔화 여부를 판단할 것이며, 그에 따라 채권·환율·금 가격의 지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