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37.61포인트(0.60%)를 기록하며 6258.77으로 마감했다. 8월 들어 한 주 동안 5.10% 하락한 뒤, 7월 마지막 거래일에는 17.91%의 폭등을 보였으나 실질적인 상승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 빅테크 기업이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의지를 드러내면서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예상보다 일찍 꺾될 우려가 완화되며 시장은 다소한 상승 가능성을 보였다. 이와 함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를 위한 기본 예탁금이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투자자 접근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변동성 완화도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주주환원 정책과 같은 제도적 촉매가 선행되지 않으면, 종목 장세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견해를 내세운 연구원들은 “주주환원을 비롯한 증시 분위기 반전을 위한 촉매가 나타나지 않으면, 반도체 이외 종목주의 실적 모멘텀에 따른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AI 인프라 관련 종목과 소비재 분야의 실적 기대를 주목하며, 반도체 제외 업종의 직전 분기 대비 수출 증가율이 작년 4분기 -1.8%에서 올해 2분기까지 14.1%로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WTI 선물 가격이 2.74% 상승해 배럴당 77.29달러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가 다시 연 5.2%을 넘어섰다는 점에 주의를 기울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러한 외부 요인이 국내 증시의 변동성 완화와 투자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