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0%와 130.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이 결과가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실적을 ‘실적이 시장 기대치 미달’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는 34만원으로 유지하였다.
연구·경영 연구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상승한 1조5954억원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106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예상치)를 4.1% 아래로 둔 수치를 보인다. 생활용품·음료 부문의 실적은 평균 수준에 머물했으나, 화장품 사업부는 다소 아쉬운 성과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LG생활건강이 지난달 24일 주요 자회사 더에이본컴퍼니 매각 결정을 발표함으로써, 3분기 실적 외에도 대규모 일회성 손실 가능성이 제시되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평가하며, 3분기 회사의 실적이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며 장기적인 개선이 분명하지만 단기적으로 수급 요인을 제외했을 때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다고 판단했다.
음료·생활용품 사업부는 전년 동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각각 12.1%와 27.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원화 강세가 두 사업부의 원가율 개선에 긍정적이지만, 중동 이슈에 따른 원부자재 상승이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 분석했다.
LG생활건강은 미국 세포라에서 닥터그루트 입점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에 따라 북미 사업부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연구원은 ‘회사의 장기적인 실적 개선이 분명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다고’ 강조했다.
본 보도는 한국투자증권과 LG생활건강의 공식 발표 자료를 토대로 작성하였다. (저자)
(보도: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