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7.5%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4만 2천원으로 상향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KB증권사는 이번 분석을 통해 기업의 이익 방어능력과 항공 시장 동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KB증권 연구원 강성진은 “올해 고환율·고유가·고금리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대한항공이 견고한 수익 창출 능력을 보이고 있다”라며, 내년 영업이익이 2조 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증권사 평균(컨센서스)보다 약 21.2% 높은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수익 향상 배경에 세 가지 핵심 요인을 제시했다. 첫째, 미국·중국 등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증가하면서 항공 이용료가 상승하고, 이는 항공권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둘째, AI 기반의 운임량 예측과 물류 관제 기술이 도입되면서 화물 수요가 급증해하나, 신규 항공기 제작이 지연돼도 운임률을 높게 유지할 전망이다. 셋째,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와의 합병으로 인력·비용 비용이 절감되고, 여객 서비스 개선과 함께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현재 2027년 영업이익 전망이 고환율·고유가·고금리라는 대외환경을 전제로 하고 있으나, 이와 같은 요인이 평균 수준으로 회귀할 경우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시장 변동에 대비 기업의 방어능력이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