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리 퇴치제를 판매하는 다이소몰은 7월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2in1 초파리 트랩 세트’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0% 상승하며, 총 거래 건수는 6,700건을 넘어섰다. 소비자 평점은 평균 5점을 기준으로 4.8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가정용으로 설계된 트랩과 리필액, 스프레이 등 세트로 구성되어 주방이나 식품 쓰레기통 주변에 설치해 사용한다. ‘2in1 초파리 트랩 세트’는 2,000원에 판매되며, ‘애드킬 초파리퇴치제 스프레이 무향’은 3,000원(300㎖)으로 배수구와 쓰레기통 등에 직접 뿌려 사용할 수 있다. 두 제품을 모두 구입하면 총 비용이 5,000원 이하로 완성된다.
초파리 퇴치제의 급증은 최근 폭염과 고온다습한 기후가 연속되면서 과일·음식물 부패 속도가 가속화된 데에서 비롯됐다. 여름철에는 과일 껍질이나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발효 냄새가 강해져 배수구 등 습한 공간이 번식지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박·복숭아·포도 같은 여름 과일 소비가 늘어나면서, 가정용으로 남은 껍질이나 당분이 묻은 용기를 잠시만 상온에 둬면 초파리가 꼬이는 현상이 빈번해진다. 이로 인해 1~2인 가구에서는 간단히 설치하거나 뿌릴 수 있는 저가형 방충용품을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도 초파리 퇴치제 세트가 판매되지만 일부 제품은 한 세트에 10,000원 이상이 부과된다. 다이소는 트랩·리필액·스프레이 등을 대부분 1,000~3,000원에 제공하며, 전문 방역업체를 부르거나 고가 퇴치기를 구매하기 전에 적은 비용으로 시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다이소몰의 방충용품 판매 순위에서도 초파리 퇴치제가 상위권에 올라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초파리용품은 여름철에만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상품이라 소비자들이 비싼 제품을 사기보다 가성비 제품을 먼저 찾는다”며, “폭염이 길어질수록 음식물 관리 부담도 커져 관련 상품 판매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