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전통주(지역 특산주) 시장에서 가장 큰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25년 기준으로 가계와 전북이 주도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영업을 보였으나, 특히 ‘막걸리’라는 지역특산주의 성장세가 눈에 띠한다. 경기도의 총 매출액은 268억1500만원에 달했으며, 판매량은 4504㎘로 1위였다.
경기도와 전북이 비교하면 전북의 매출액은 257억2200만원으로 경기보다 약 10억9300만 원 높은 반면, 판매량은 2719㎘로 경기보다 39.6% 적다. 이는 전북이 소규모에 비해 같은 금액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과실주’가 전통주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전북의 과실주 매출액은 157억3000만원으로 전체 지역 매출액의 61.2%를 차지한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증류식 소주에서 36억7600만 원, 일반증류주는 30억9100만 원을 기록해 두 주종의 합산 매출액이 67억6700만 원으로 경북 전체 매출액의 47.5%를 차지한다. 강원은 증류식 소주에서 34억1300만 원, 충남은 ‘약주’와 ‘전남’에 각각 46억2300만 원과 123억71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지역특산주의 생산체계가 지역 농업과 직접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재배되는 쌀, 과일 등 원료를 활용해 만든 술은 온라인 채널·편의점 유통망으로 전국 소비자에게 도달하고 있다. 예컨 GS25는 2024년부터 중소 양조장에 19곳을 신규 입점을 시켜 매출이 전년 대비 2.4배, 중소 양조장 매출은 5.4배 증가했다.
또한편으로 백화점과 ‘K리큐르’ 등 신제품 출시와 단독 상품 확장을 통해 소비자 유입도 두드러진다. 2030세대의 전통주 구매액은 지난해보다 130% 이상 상승하며, 양조장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지역 관광·체험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업계는 대형 생산량 확대보다는 대신 지역 농산물과 디자인, 음식 페어링을 묶어 제품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선호한다. ‘어디에서 만든 술’이라는 브랜드 인식은 단순 원산지 표시를 넘어 가격 결정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분석·통계포털) 2025년 지역특산주 주류별·지역별 출고 현황 분석 결과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큰 매출액과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역 특산주의 고급화는 업계에 유리할 전망이다.제목: 경기·전북, 지역특산주 시장 2025년 최고 성과
경기도와 전북이 지역 특산주의 매출액을 비교하면 경기의 268억1500만 원은 전국에서 가장 큰 수치이며, 판매량도 4504㎘로 1위다. 반면, 전북은 257억2200만 원으로 경기보다 약 10억9300만 원 높은 금액을 기록했으나, 출고량은 2719㎘로 경기보다 39.6% 적었다는 사실이 매출액과 판매량 간의 차이를 드러낸다.
특히 과실주가 전통주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전북의 과실주 매출액은 157억3000만 원으로 지역 전체 출고액의 61.2%를 차지하며, 전국 과실주의 236억2800만 원 가운데 66.6%가 전북에서 나왔다. L당 매출금액을 단순 환산하면 약 9460원보다 경기(5950원)보다 59% 높은 부가가치를 만든다.
경북과 강원에서는 '막걸리'와 같은 고급주가 두드러진다. 막걸리는 탁주, 탁주 등에서 1만2852㎘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출고금액은 482억2000만 원에서 609억8000만 원으로 26.5% 뛰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특히 GS25가 편의점 유통망을 타며 지역 특산주의 전국 판매를 확대한 사례로 부각한다. GS25는 스마트오더 서비스와 '와인25플러스' 플랫폼에서 전통주 매출이 2.4배 증가하며, 중소 양조장에서는 5.4배 상승했다. 이는 전통주가 기존의 음식점과 특산품 판매점을 넘어 편의점 유통망을 활용해 전국 소비자를 만나는 전략적 방향이다.
업계는 지역특산주의 고급화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브랜드 전략이라 평가하며, ‘어디에서 만든 술인가’라는 가치를 넘는 브랜드가 되고 있다. 경기·전북·강원 등은 전통주 시장을 고급화로 이끌고 있는 현상이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