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17.80포인트 상승해 53277.0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3.21포인트 올려 7674.3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3.29포인트 오른 2만6180.46에 마감했다. 이날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이어진 가운데, 서비스업 경기 지표가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 심리가 다시 살아났다.

전날 세 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하루 만에 반등을 이끌었다. 다만 장 초반에는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1bp(0.01%) 오른 5.28%를 기록해,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금리도 3bp 상승해 4.73%에 도달했다. 그러나 재무부 장관은 국채 바이백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증시를 끌린 핵심은 미국 서비스업 경기 지표다. S&P글로벌이 발표한 8월 PMI(구매관리자지수) 비즈니스 활동 지수가 56.8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해 최근 20개월 사이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로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주 동안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S&P500은 1.4%, 나스닥은 2.1%, 다우존스는 0.8%에 각각 떨어졌다. 이와 함께 국내 가상화폐 및 금리 등 대체 자산에는 매수세가 몰렸다.

국제유가는 중동을 둘러싼 공급 차질 우려로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들에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하며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한 주간 브렌트유 선물은 6.63%, WTI는 6.86%로 오른다.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보이며 DXY는 98.83으로 0.05%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7만7000달러까지 상승해, 8만달러 선에서 다가섰다. 최근 일주일간 상승률은 약 22%에 달했다. 가상화폐 관련주는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가 각각 8.2%, 14% 급등했으며 국제 금 현물 가격도 온스당 4615.65달러로 2.2% 오른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경제·기업 일정에 관심을 두고 있다. 미 중앙은행(Fed)의 잭슨홀 정책 심포지엄과 케빈 워시 의장의 연설,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