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시장은 지난 주말에 미국 재무부가 장기 채권 바이백 확대 가능성을 시사화하면서 급격한 움직임을 보였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0.04%포인트 낮아져 4.696%로 마감했고, 30년물 금리는 5.234%에서 하락해 4bp 이상 떨어진 수준으로 거래됐다. 이 같은 변화는 미국 재무부가 약 1조 달러 규모의 TGA를 활용해 국채 매입 확대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채권 매수세가 다시 유입된 결과다.
한편으로 달러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도 최근 3개월간 저점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DXY는 98.677로 전일 대비 0.17%상승했고, 100에 근접해 98.5선을 넘어선 뒤 일부를 반납한 채권은 여전히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달러·원 환율은 1382.49원으로 하락해 3.49원(0.25%)이전일 대비 떨어졌다. 이처럼 미국 장기 금리와 달러가 동시에 변동하면서 원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금 시장 역시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온스당 가격은 4651.753달러로 전일 대비 1.07%상승했고, 4670달러까지 급등하였다. 금은 지난주 물가 지표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라 5%이상 상승해 7.30%를 기록했다. 이는 달러 약세와 국채 금리 하락이 금 가격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이었다.
미국 재무부의 정책 변동과 미국 물가 지표는 이번 주에 큰 관심사다. 시장은 7월 개인소비지출(PCE)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주목하며,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참고할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를 관찰한다. 만약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강해지면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아져 금 가격에 추가적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맥에서 미국은 이란과의 무역갈등을 확대하고, 캐나다와의 무역 갈등도 심화시킬 전망이다. 이에 따라 두 국가의 외환 시장은 각기 다른 방향성을 보이며 불확실성 역시 늘어가고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이번 주 금융시장은 미국 재무부의 채권시장 개입이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화하면서, 물가와 금리 방향을 다시 설정할 전망이다. 달러·원 환율과 금 가격은 이 흐름에 따라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