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5월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HD한국조선해양(009540)의 목표주가를 55만 5000원에서 53만 2000원으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투자전략은 ‘매수’로 유지하면서, 전날 종가는 35만 3500원이었으며, 같은 해에 적용한 할인율은 50%였다.
보고서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주가를 산정했으며, HD한국조선해양의 현금흐름 구조와 자사주 매입·소각이 핵심이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구원 김용민은 ‘순자산가치(NAV)’ 관점에서 주가가 저렴하나, 할인율을 60~70% 수준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또한 주주환원을 위해 현금흐름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실적과 배당 여력이 반영된다고 평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중간지주회사로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현금흐름을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했다. 연구원은 HD현대와 현대삼호가 각각 5조원, 2조 700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익이 커지는 국면에서 주주환원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특별배당’ 성격의 현금 공급과 함께, 중간지주회사의 지분을 추가적으로 유동화할 수 있는 잠재적 재원으로 HD한국조선해양의 자본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사업 협력 구조를 조정하고, 인도코친조선소와 같은 현지 블록 제작 공장 신설 검토를 중단했으며, 지난해 체결한 협력은 유지하되 합작공장 설립 논의는 접었다고 밝혔다. 엔진 공급 등 기술·사업 협력이 별도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목표주가 하향과 주주환원 변수를 함께 제시하며, 향후 평가는 현금흐름과 주사주 매입·소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