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지난 24일(현지) 비트코인의 가격이 8만9천달러에 도달하며 약 1.8%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개됐다. 이는 5월 이후 처음으로, 최근 6개월 동안 금과 S&P500 지수 모두를 앞선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비트코인 역시 반등 폭을 확대하며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의 급등 배경에는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계획이 주요 요인이었다. 19일에 공개된 이 계획은 9월부터 매입 규모를 늘리겠다는 내용으로, 시장은 이를 통화정책 변화라 보기보다 장기 금리가 불안정해질 시 정부가 유동성 확보로 대응할 수 있다는 신호를 꿔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달러와 장기 국채금리를 회피하며 금과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경계심이 확대됐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ETF) 역시 이 흐름에 기여하고 있다.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지난 주 약 10억달러가 순유입돼, 특히 21일 하루만에 5억300만달러가 유입된 바를 기록했다. IBIT의 상승은 23% 급등한 뒤에도 2.2%로 이어진다. 그러나 단기 급등이 기술적 부담을 동반하며 R/SI 등 과매수 구간에 진입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금 시장도 비트코인과 함께 상승했다. 금 선물은 24일 8%를 넘어선 상승률을 기록했고, 8월 들어서만 14% 이상 급등했다는 소식이 전개됐다. 금의 변동성은 장기 국채금리와 달러 약세에 따라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증시는 혼조한 흐름을 보였다. S&P500 지수는 0.28% 하락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0.76% 떨어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6%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개됐다.

비트코인의 급등은 금과 달러가 동시에 이동되는 현상을 보여주며, 향후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미국의 재무부 정책, 장기 국채금리 변동성, 그리고 현물 ETF 유입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