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달러 대비 152엔대까지 상승하며 일본의 저금리 환경이 계속 이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두고 있는 가운데, 모건스탠리 전략팀은 최근 보고서에서 엔화 강세가 신흥시장 캐리 트레이드에 큰 충격을 주기 위해서는 단순한 환율 변동보다 전반적인 시장 변동성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두고 있음을 시사로 삼아 엔화 매수세를 부추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전문제에서는 모건스탠리 글로벌 외환·신흥시장 전략 책임자이 이끄는 팀이 “현재 캐리 트레이드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엔화 자체가 아니라, 세계 성장과 주요 신흥국들의 펀더멘털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밝히며, 이러한 요인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부 신흥국 통화는 엔화 대비 약세를 보였으나 달러 대비엔화가 강세를 내비해 매도세를 촉진하는 사례를 관측하였다.

엔화의 급등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가장 강한 수준을 기록하며, 일본이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추가 대응에 나설 가능성에 대한 베팅이 확대되었다. 이로 인해 엔화 매수세가 상승하고 일부 폭은 축소되었으나, 캐리 트레이드 시장이 과거보다 충격을 덜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되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유로화와 스위스프랑 등으로 자금 조달 통화를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 전략팀은 “개별 국가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높은 캐리 수익률 그리고 탄탄한 글로벌 성장세가 투자자들을 신흥시장에 계속 머물게 하고 있다”며, “신흥시장 자산이 조정을 받을 때 매수하는 전략을 계속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입장 아래 엔화 강세와 함께 신흥시장의 캐리 트레이드 시장은 여전히 긍정적인 방향성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