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최근 발표한 대규모 확장 계획에 따라 현대마린솔루션의 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2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부지 등 총 8300억원 규모 투자를 선언한 이 회사는 현재 0.7기가와트(GW)의 발전용 엔진 생산능력을 4GW까지 끌어올리는 전면적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현대마린솔루션의 육상발전 엔진 사업과 밀접된 수익 확대에 직결된다. 유안타증권 연구원인 김용민 씨는 “공시 이후 현대마린솔루션 주가 상승폭이 더욱 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장 준공 이후 공급되는 발전용 엔진은 제조사인 HD현대중공업으로 귀속되지만, 생산량이 증가하면 부수익의 상승 가능성도 함께 따라올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현대마린솔루션이 4GW 증설에 따른 육상발전 엔진 사업 가치를 약 5조5690억원으로 산정하고, 기존 사업 가치(14조5180억원)를 더해 총 20조870억원을 목표 시가총액으로 제시하였다. 단기 실적 흐름도 견조할 전망이며, 현대마린솔루션의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60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7.9%, 전분기 대비 22.6% 상승한 1200억원을 보였다.

현대마린솔루션은 이 같은 성장 잠재력을 통해 장기간 수익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와 분석가들은 현대의 발전엔진 사업이 주가에 반영될 경우, 2~3년 내에도 큰 이익을 발생시킬 것이라며, 현대마린솔루션의 미래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경우·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