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현재, 혼자 식사 문화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캐치테이블이 발표한 ‘2026 혼밥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동일 플랫폼에서 기록된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38.1% 증가했고, 현장 웨이팅 건수 역시 48.5% 상승했다. 특히 ‘혼밥’ 키워드를 검색한 사용자 수가 지난해 동월에 비해 139.1% 폭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리포트는 혼밥 예약의 가격대를 분석하였다. 올해 1인 예약 중 67.7%가 객단가 5만원 이상이었으며, 10만원을 초과한 식당은 30%를 차지했다. 그 가운데 20만원을 넘어가는 초고급 메뉴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했고, 5만~10만원대(34.0%)와 10만~20만원대(26.9%)가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미식형 혼밥족’이 개인 취향과 심리적 만족을 중시하며 고급화된 메뉴를 선호한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가 전체 예약의 약 78%를 차지해 주도권을 잡았다. 성별 비중은 남녀 각각 절반 수준으로 균형을 이루었으나, 중장년층(50대)의 증가율이 54.0%로 가장 높았으며, 20대를 웃돌며 전 연령대 중 첫 번째가 되었다. 토요일에는 고급 다이닝 예약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일요일엔 ‘혼런치’ 현상이 나타나 대형으로 자리 잡았다.

업종별로는 청담·한남·여의도가 파인다이닝과 오마카세 중심의 고급 혼밥 메카로 꼽혔으며, 성수동은 프리미엄 식당부터 캐주얼 매장까지 문턱을 낮추며 1인 예약 가능 매장 수가 1년 반 만에 2배로 증가했다. 특히 ‘호텔·전문 뷔페’는 전년 대비 무려 216% 상승했고, 일식·돈카츠(73%)와 이탈리안(46%)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혼밥은 이제 불가피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수단이 아니라, 메뉴와 가격대, 시간대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주요 외식 문화로 정착했다”며, “변화하는 외식 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1인 미식가와 외식업 매장을 잇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