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미즘(Optimism)은 이더리움 기반의 레이어2 솔루션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수퍼체인(Superchain)’ 구축에 박차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거래 검증 방식을 개편하는 핵심 업그레이드 20이 발표되었다. 이번 변경은 레이어2에서 처리된 트랜잼을 메인넷에서 최종 정산하기 전, 상태 변동이 발생했는지를 확인하는 ‘결함 증명(Fault Proof)’ 시스템의 개량과 연계된다.

업그레이드 20에서는 기존 ‘출력 루트(Output Root) 분쟁 게임’ 방식을 ‘수퍼 루트(Super Root) 분쟁 게임’으로 전환한다. 수퍼 루트 방식은 레이어2 블록 번호 대신, 타임스탬프 기반의 검증 기준을 채택해, 서로 다른 OP 스택 기반 체인들이 같은 시점을 기준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를 통해, 수퍼체인은 여러 OP 스택 기반 네트워크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고, 장벽을 낮춰 자산과 데이터를 보다 쉽게 이동시키는 구조가 완성될 전망이다.

테스트넷 단계에서는 새로운 결함 증명 시스템이 4개의 테스트넷(OP 세폴리아, 인크 세폴리아, 소니움 미나토, 유니체인 세폴리아)에 배포된다. 각 체인은 최소 7일간 ‘소크 기간(Soak Period)’을 거쳐 안정성을 검증한다. 이 기간 동안 문제 발생 여부가 확인되면, 오는 24일에 메인넷으로 적용이 진행된다. 또한 OP 스택 기반 체인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은 ‘op-challenger’, ‘op-dispute-mon’ 등을 수퍼 루트 방식에 맞는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하며, ‘op-proposer’ 역시 새로운 분쟁 게임 유형(타입 5·9)으로 전환된다. 기존 설정은 일정 기간 유지되면서 새로운 시스템을 마무리한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이번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수퍼체인 생태계 내 체인 간 자산 이동과 스마트 계약 상호작용의 속도와 보안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 평가했다. 이는 이더리움 레이어2 스케일링 경쟁에서 옵티미즘의 입지를 한층 강화시킬 전망으로, 장기적인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