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한국 증시가 문을 닫은 사이 블록체인 위 24시간 시장에서 한국 정규장 종가보다 1.13% 낮은 값에 거래됐다. 19일 오전 8시30분 기준 토큰포스트 PRO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기한 선물은 258,046원에 거래됐으며, 이는 261,000원에 비해 2,954원 하락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세 종목 모두 할인 거래돼 평균 괴리율은 -0.77%로 집계됐다.

세 종목의 할인 현상은 한국 대형주 전반에서 매도 우위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하루 거래대금은 2,145만 달러이며, 미결제약정은 162,757계약으로 기록되었다. 정규장에 비해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적은 주문으로도 가격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

펀딩비는 연 1.414%로 매도 포지션이 매수 포지션에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방향의 해외 반도체 종목 중 7개 가운데 5개가 상승했다. 샌디스크가 +11.21%로 가장 크게 움직여, 삼성전자가 주식시장에서 하락세기를 보인 이유는 해외 반도체가 일제히 움직이지는 않아 국내 종목의 괴리를 업황 전체로 확대 해석하기는 어렵다.

하이퍼리퀴드는 블록체인에서 운영되는 파생상품 거래소이며, 이곳에 상장된 주식 무기한 선물은 개별 종목의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만기 없이 24시간 거래되는 계약이다.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아 배당과 의결권이 없으며, 매수·매도 포지션이 펀딩비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가격이 기초자산에 수렴한다. 괴리율은 달러로 표시된 계약 가격에 원·달러 환율을 곱해 원화로 환산한 뒤 한국거래소 정규장 종가와 대비해 산출된다. 정규장 마감 이후 형성된 가격인 만큼 개장 전 수급 분위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