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최근 관광진흥개발기금과 연계된 비용 부담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메리츠증권은 주가를 3만원에서 2만5천원으로 인하했다. 이는 사업 모델 개선에 따른 기대수익을 반영한 조정이다. 분석팀은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매출 전망은 ‘매수’ 범위로 유지되었다.
연구는 주가 인하의 배경을 카지노 순매출보다 드롭액과 고객당 드롭액 증가에 두드렸다. 8월 롯데관광개발 방문객 수는 5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으며, 총 드롭액은 3364억원(전년 동월 대비 19.7%, 전월 대비 27.6%)에 달렸다. 고객당 평균 지출액도 8월에 570만원으로 35.6% 늘었다. 반면 순매출은 462억원이지만, 전월 대비 10.4% 감소해 홀드율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8월 홀드율은 14.8%를 기록했다.
회사는 일반 테이블 최대 베팅 한도를 1억원, 프리미엄 테이블을 1억5천만원으로 조정하고 전용 공간 운영을 재개했다.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 전략이 롤링 고객 유치에 효과적이라 평가하였다. 2분기에는 객실 비중이 51.8%로 확대돼 추가 수용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며, 재방문이 이어지면 드롭액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매출은 2065억원, 영업이익은 549억원으로 예측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3.7% 증가한 수준이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26.6%이며, 당기순이익은 221억원이다. 카지노 드롭액은 전년 동기보다 23.1% 상승해 총 1조446억원을 달성하고, 매출은 1577억원으로 추정된다. 호텔·여행 부문 매출은 각각 259억·198억원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관광객 증감과 국제선 공급 확대가 카지노 고객 유입에 기여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7월 외래객은 209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8%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제주외국인 방문객은 146만8천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5.1% 상승했고, 국제선 공급 확대와 9·10월 중국 국경절 연휴를 고려하면 고객 유입 기대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연휴 전후 체류 일정 분산과 방문 시점 변화에 따라 월별 실적이 달라질 수 있어, 9~10월 방문객과 드롭액 추이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메리츠증권은 짚했다.
연구는 현재 주가를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구간으로 보고하며, 영업지표 개선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경우 불확실성이 완화될 때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