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7시 36분 기준 XRP(리플) 가격은 전날 대비 10.30% 상승해 $1,5554를 기록했다. 당일 첫 거래에서 $1.50을 돌파한 뒤 곧격히 $1.56까지 치솟으며, 최근 초점선인 $1.27와 비교하면 급등이 한층 뚜렷하였다.

XRP가 하루 만에 10% 이상 상승한 배경은 거래소 유입량과 대형 지갑의 물량 축적이다. 바이낸스(바이비트)로부터 들어온 XRP는 평균 21,700만 개를 넘어섰으며, 지난 11일에는 9,120만 개가, 16일과 17일에는 각각 4,000만 개가 유입되었다. 이는 전날 대비 663% 증가한 수치이며, 바이낸스 보유량은 약 2,630만 개로 0.22% 상승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대형 지갑의 매집세도 확인되는 가운데, 데이터 분석업체에 따르면 최근 96시간 동안 대형 지갑들은 약 1,540만 개(시가 기준 약 22억 달러) 규모의 XRP를 추가로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에 유입된 물량이 보유자에게 바로 출금되거나 포지션 재조정에 활용되는 경향을 시사한다는 해석이다.

생태계에서 신규 인센티브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사례도 주목된다. 바이낸스는 21일 리플과 연계한 ‘RLUSD 홀드 앤 언(Hold & Earn)’ 3단계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오는 10월 18일까지 RLUSD 보유자에게 최대 3.5%의 연환산수익률과 총 80만 XRP 규모의 보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90일 이상 연속 보유 시 보상 배율이 2배로 확대되며, RLUSD/USDT 현물 거래 수수료도 한시적으로 면제된다는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이 단지 대형 지갑의 물량 축적과 거래소 보유 증가에 그치지 않고, 생태계 보상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한다. 50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주요 저항선인 $1.51을 넘어선 만큼 단기 수급 안정 여부가 향후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1.50선 안착 여부와 함께 레버리지 확대에 따른 단기 변동성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