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 부회장이 21일 뉴욕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 주최 ‘유엔총회 콘퍼런스’에 참석해 AI가 노동시장을 대체할 위험을 경고했다. 그는 기업의 세금 부담을 낮추면 인공지능이 가져올 경제적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급여세와 같은 현재 적용되는 세금 구조를 개편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스미스 부회장은 미국 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급여세’가 기업의 월급 절감 시 발생하는 세금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세금은 근로자와 고용주체 모두에게 7.65%를 부담시키며, 이는 노동시장의 비용을 인상한다. 그는 “인공지능이 인간 노동을 대체할 가능성을 높이는 만큼 기업의 고용비용이 급증하므로, 장기적으로는 ‘토큰세’와 같은 AI 사용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미스 부회장은 AI 개발자들이 정부의 통제 요청 전에 스스로 책임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며, 규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 속도조절론’과 관련해선 논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이 자체적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제공업체까지 포함한 공동 책임을 수행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부회장은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24일에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과 연계된 논의를 통해 ‘AI 안전 공통 규약’을 신속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자체적인 규제와 정부가 결합해 AI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국가 차원의 기준을 제정하고 모든 사업자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도록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