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올해 3분기에 43 %의 폭발적 성장을 보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된 이후 가장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9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장에서 장중 $85,594로 전세를 마감했으나도 일부 이익을 반납하며 시가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번 상승 흐름은 투자자들이 향후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대한 고민을 함께 일으키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9월 말에 $70,200를 넘어선 이후로 보이며 현재는 더 가벼운 단기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레버리지(Leverage)의 과도한 사용은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옵션 시장에서는 $90k~$95k 사이의 가격대에 대한 베팅이 두드러진다. TGS Capital의 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이 기존 방식으로 재설정된 상황에서 레버리지 부담을 줄이며 변동성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오며, 8월과 비교하면 약 20 % 감소했다. 이와 동시에 비트코인 가격은 $70,200를 넘어선 후의 저점보다 약 35 %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레버리지 부담이 감소한 현상은 투자자들에게는 기회로 보이지만 동시에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방향을 정하지 못하는 상황을 내포하고 있다.
10월 옵션 시그라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가 강해지고 있다. 9월 말의 $90k~$95k 사이의 행사가격은 가장 큰 수요를 보이며,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11월과 12월 옵션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주목되며 연말 하락에 대비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시장 변동성에 대한 경계를 두드러지면서 동시에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는 양면을 보여준다.
전반기 비트코인의 성적이 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10월은 계절적 강세와 함께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변수다. 레이시 장 비트겟월렛 리서치 책임자는 “10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에 강한 성과를 보여왔지만 계절성만으로 투자 논리를 세울 수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10월 비트코인의 관건은 실제 매수세가 레버리지 청산에 따른 상승 효과를 이어받을 수 있느냐는 의문이다.
마지막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같은 정책 변수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상보다 낮은 물가 지표가 나오면서 Fed·연준이 10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이는 위험자산에도 우호적인 요인이다. 다만 지난달 30일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이 장중 상승분을 반납했다는 점은 투자심리가 아직 확고하지 않음을 보여주며, 향후에 대한 신중과 주의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