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 거래일에 뉴욕증시는 전날보다 하락하면서도 미국 경제의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완화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19.30포인트(0.25%) 떨어진 7,651.54에 마감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43.87포인트(0.86%) 하락해 5만0906.1에 마쳤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6861.1을 기록하며 약 63.52포인트(0.24%) 상승했다. 러셀2000 ETF 역시 277.86에 하락했으며 1.15포인트(0.41%) 감소했다.

물가 지표의 변동이 시장 흐름을 결정한 핵심 변수였다. 미국 경제분석국(BEA)은 8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를 발표해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으며, 식품·에너지 제외 근원 PCE는 3.0%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3.7% 수준보다 낮은 수치다. 앞서 발표된 6월 PCE가 3.7%였던 것과 비교하면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물가 완화에도 불구 채권시장은 장기 금리 상승 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약 1bp 오른 5.27%를 기록했고, 30년물 국채는 5.622%로 약 3bp 상승했다. 이는 지난 주의 고점 부근에 머물렀한 수준이다.

연준 정책은 물가 지표와 노동시장의 견조성을 동시에 반영해왔다. ADP에 따르면 9월 미국 민간 고용은 6만8000명으로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비농업 신규 고용은 8만4000명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성장 흐름은 연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메타플랫폼스의 주가는 9월 들어 정오까지 28.8% 상승해 AI 기반 ‘뮤즈(Muse)’가 소비자 플랫폼에서 실제 거래 실행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메타는 디지털 상거래를 통한 고객 경험을 강화하며, 이와 같은 기술주들은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강한 시장 환경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종합적으로 볼 때, 9월 마지막 거래일의 뉴욕증시는 물가 둔화와 견조한 성장세가 결합된 가운데 나스닥은 급등했으나 다우존스·러셀2000 등 다른 지수는 약간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면서도 미국 경제의 장기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는 흐름 속에서 시장은 변동성 확대와 함께 새로운 투자 방향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