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Micron Technology)은 지난 4분기에 연간 매출이 542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은 3.03달러에서 33.42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회사는 향후 10년 동안 최대 100억 달러의 연구·개발 투자를 계획하고,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구축에 필요한 메모리 공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에 발표된 수치와 예측은 모두 시장이 기대하던 수준보다 높았다. 매출 542억3000만 달러는 예상 514억9000만 달러를 상회하고, 주당순이익(EPS) 33.42달러 역시 예상 31.83달러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4배가량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에 600억~630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으며, 이는 시장 예측치인 567억70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치를 제시한다. 그러나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약간락을 보이며, 정규장 종가는 1065.11달러에서 1057.78달러로 하락했다. 한때는 1050달러 아래까지 내려갔지만 일부 낙폭이 회복되는 흐름을 관측하였다.

메모리 수요가 상승한 배경에는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구축에 필요한 DRAM과 플래시 메모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D램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사용되고, 초고속 플래시 저장 장치는 수요가 함께 늘고 있다. 마이크론은 이 두 종류의 메모리를 모두 생산하고 있어 시장에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소비자 전자제품 업체에 부담을 주면서, 일부 기업들은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경향이 보인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의 가격을 이전 모델보다 100달러 인상했다고 전하였다. 이는 메모리와 저장 장치 비용 상승이 판매량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더라도, 수익에 대한 영향은 상대적으로 상쇄될 가능성이 있다.

마이크론 주가는 최근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며, CEO가 AI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출하도록 촉구한 이후 시장 우려가 커졌다고 보고되었다. 그러나 회사는 여전히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향후 투자 확대 계획을 통해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