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10월 첫 거래일에 10년물 국채금리를 5.34%까지 끌어올려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폭발적 변동은 금리 인상 우려와 연준이 추가 긴축을 검토하겠다는 기대에서 비롯된 것이라 분석된다. 금리 급등 뒤에는 수요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돼 장후반에 5.24%까지 하락하며 시장은 일시적 반등으로 정체를 보였다.
글로벌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에도 파급이 확산됐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8% 상승해 101.700을 기록하고,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가 달러에 비해 하락했다. 특히 원화는 1359.91원으로 0.25% 올랐다. 이외에도 미국 물가 지표의 예상보다 완만한 실적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어 채권시장의 후반 반등과 금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금 시장은 달러강세와 높은 국채금리 부담이 상쇄되는 효과를 보였다. 10월 기준 온스당 4,177.48달러로 0.40% 상승해 4,170달러에 근접하는 등 변동성을 기록하며 12월물 금 선물은 4202.30달러에 결제됐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난주 70%에서 34%로 하락해 가격이 저점에 가까워지는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물가 상승과 재정 부담, 유럽 채권시장의 불안 등이 통합해 달러·원 환율과 금 시장을 견인했다. 향후에는 9월 고용보고서와 연준 정책이 주목돼 시장 변동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