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10월은 과거를 뒤집어 보이면서도 큰 폭의 변동성을 겪었다. 지난 13개 거래일 가운데 10개는 상승했고 평균 상승률은 12.73%에 머물렀었으며, 그럼에도 시장 전반에서 유동성 부족과 ETF 자금 흐름 감소가 두드러로 다가를 드리했다.
지갑 공급량이 줄어들면서도 스테이블코인(USDT 등)과 연계된 현물 ETF의 매수세는 약화되었다. 대형 투자자에 따르면, 100만달러 초과 지갑을 바이낸스로 이체한 경우의 유입액은 지난 5월 이후 약 140억달러가 감소했으나, 9월 이후 다시 40억달러를 흘입해도 전체 공급량은 여전히 2700억달러에 머물렀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액이 2025년 10월 고점인 610억달러에서 크게 하락하면서, 거래 규모도 함께 감소했다. 9월21일 하루 순유입은 약 1억9895만달러를 기록했으나, 9월28일부터 10월1일까지의 4거래는 총 5125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직전 주의 23억9000만달러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이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 가격을 흔들고 있는 지정학적 위험과도 연결된다. 예를 들어, 8만7000달러까지 상승한 후 호르무즈에서 유조선 공격 소식이 전해진 뒤,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된 사례가 있다. 비트코인 시장은 24시간 거래되는 특성 때문에 전쟁 관련 소식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으나, 그럼에도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남아 있다.
또한으로, 마운트곡스 상환 문제가 월말을 기다리며 주목된다. 현재 기준 3만4387.51BTC가 남아 있는 지갑은 시가로는 약 28억8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채권자 상환 기한이 10월31일이라면, 그 이후에는 비트코인이 시장에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채권자가 지급하면 일부 물량이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10월의 계절적 강세는 반복될 것인지 불확하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에 3.69% 하락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0월을 하락 마감한 바가, 올해도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공급과 ETF 자금 흐름이 신규 유입 여부를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폭풍’‑10월, 변동성 재점검
202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