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통령은 오늘 브리핑에서 미국 IT 분야가 외국 인재를 유치기 위해 H‑1B 비자를 남용해 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민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만큼 취업비자 제도를 악용한 기업은 없다”고 평가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사를 예시하여 기업들이 미국인 근로자를 더 많이 고용하도록 정책을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부 장관은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 인포시스, 타타, 위프로, HCL 테크놀로지, 캡제미니 등 기업들이 영구 노동 인증 프로그램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이 문제와 관련해 여러 건의 연방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부통령은 하버드, 예일, 스탠포드 등 9개 대학이 미국인들의 임금을 낮추기 위해 유학생들을 유치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 감찰관 앤서니 디스포지토는 “외국의 영향력 행사, 부적절한 재정 관계 또는 비자 남용이 연방 기금으로 지원되는 연구를 저해하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리콘밸리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존재가 이민 논쟁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술 대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 대신 미국인 노동자를 교육하고 고용하도록 압박하며, H‑1B 비자를 이용해 외국인 인재를 유치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기 위해 거액의 비용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부통령의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미국의 기술과 혁신에 대한 공로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에게 국가과학훈장을 수여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