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트 Q는 2015년 단종 이후 11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이 브랜드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는 캐리비안 럼 원액과 오크통 숙성이라는 독특한 조합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당시에는 1000만 병이 팔린 기록도 남겼다. 재출시 버전은 기존의 익숙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향수와 젊은를 더해 중장년층과 젊은 층의 호기심을 끌어낸다.

제품 라인업은 360mL 용량의 파우치형 병에 알코올 도수를 35도로 두고, 캐리비안 럼 원액을 사용한 뒤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후 PX 셰리 캐스크에서 추가 숙성한 과정을 거친다. 이로 인해 달콤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강조되며, 기존의 양주와는 다른 차별을 나타낸다. 또한 180mL 포켓형 제품이 포함된 ‘보물상자’ 세트도 출시해, 한정판으로 1만2000세트까지 수집적인 재미를 제공한다.

시장 반응은 긍진적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 브랜드가 과거의 추억을 끌어내면서도 동시에 ‘뉴트로’ 소비문화와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재출시를 결심했다고 해석했다. 2019년 진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처럼, 카피트 Q 역시 수집적인 디자인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로운 세대에 전달하며,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23억 병을 넘어섰다.

마지막으로,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카피트 Q를 기억하는 소비자에게는 추억을, 처음 접하는 세대에는 새로운 경험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하며, 브랜드가 재등장한 이후에도 여전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밝혔다. –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