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전북) – 하이트진로가 최근 전주 공장을 통해 일본의 대표 맥주 브랜드 ‘기린 이치방 시보리’ 캔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7월에 체결된 기술제휴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하이트진로는 기린 본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수입이 아닌 현지 제조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기린 이치방 시보리의 국내 생산은 2004년부터 시작된 양사의 협력 역사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첫 단계다. 하이트진로는 2011년에 독점 수입·판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캔맥주와 생맥주를 포함해 판매 영역을 넓히며 연평균 14%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협력은 기린이 제공하는 ‘이치방 시보리’ 공법을 전수받아 현장에 적용하였으며, 핵심 원료인 기린 효모는 일본 본사에서 직접 공급된다. 하이트진로의 생산 승인은 세 차례 이상의 평가를 거쳐 확보되었다.
생산 규모는 초기에 150만L(500mL 기준 약 300만개)이며, 현장에 공급된 일본 제품 재고가 소진되는 상황에서 국내 생산이 순차적으로 유통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내년에 연간 판매량의 75%를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우며, 기린 이치방 시보리 캔제품뿐 아니라 병맥주와 생맥주 등 다양한 품목을 추가 개발할 계획도 밝히고 있다.
이달 초부터 전주 공장에서 시작된 생산은 유통 기간을 1~2주로 단축시켜 일본에서 수입하던 맥주에 비해 공급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하이트진로는 기린과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품질 검증을 통해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신뢰를 확보하고, 국내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하이트진로 대표 장인섭은 “기린과의 협력은 단순한 생산 현장 이전이 아닌 기술과 품질을 한층 더 발전시킨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앞으로도 하이트진로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과 가치를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