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에서 10월 13일 오전 8시 50분 기준 직전 한 시간 동안 총 1억4900만 달러(≈1998억원)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의 청산액은 1억4600만 달러(≈1958억원)로, 숏 포지션은 363만6600달러에 그쳤다.

거래소는 증거금이 유지 기준 이하일 때 포지션을 강제 정리하는 절차를 통해 청산을 집계한다. 이번 청산에서는 롱 포지션의 강제 종료가 숏보다 많았음을 확인하였다. 한 시간 단위 청산액만으로 시장 전체의 방향이나 이후 가격 움직임을 판단할 수는 없으나, 이 사건은 가상자산이 보유한 유동성에 대한 경고를 다시 일깨우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서는 비트코인(BTC)의 청산액이 4852만3900달러, 이더리움(ETH)은 4538만3400달러라고 집계했다. 두 자산의 청산액을 합치면 약 9391만 달러로 전체 청산액의 절반을 넘는다. 이는 대형 거래소가 한 시간 동안 상당한 규모의 포지션을 정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이 가상자산에서 발생한 이번 청산은, 단순히 가격 변동에 그치지 않고, 시장 유동성 및 리스크 관리 체계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투자자는 포지션 규모와 증거금 비율을 주시하며, 급격한 가격 움직임이 발생할 때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