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스토리지 시장이 2027년부터 급격한 물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 가트너( Gartner) 측은 AI 데이터 센터용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와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을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로 인해 서버·스토리지 가격이 전년 대비 2배에서 4배까지 상승하였으며, 기업들은 최소 2028년까지 높은 비용과 긴 납기를 견디게 된다.
가트너 보고서 초록에 따르면 메모리 부품은 기존 프로세서보다 가파를 두루 내는 핵심이 되었다. 2015년 당시 서버 제조원가의 39%였던 메모리 비중은 올해 59%까지 상승해, 전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된 상태다. 특히 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D램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업체들은 생산능력 증설에 우선 배정하고 있다.
그러나 신규 공장 설립은 2~3년의 장기 투입과 시험생산, 수율 안정화까지 걸린다. 가트너는 현재 진행 중인 증설이 실제 공급량 증가로 이어지는 시점이 2027년 중후반 이후로 예상하며, 그 뒤에도 서버·스토리지 업체들은 수익성 유지를 위해 가격을 빠르게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 분석했다. 동시에 D램과 낸드플래시의 공급 부족률은 올해 각각 6%와 9%에 이르며, 이에 따라 물가가 237%와 293% 상승할 전망이다.
이러한 물가 충격은 일반 소비자 제품에도 번질 가능성이 있다. 메모리 부품은 노트북·스마트폰·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에 공통으로 사용되므로 제조사가 비용을 반영하면 소비자는 가격 인상에 시달 수 있다. 가트너는 기업들이 장비 교체 시기를 조정하고, 업무용 메모리 용량을 재산정하며 기존 서버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식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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