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지 사모니에 따르면 테더는 인공지능 에이전트용 자율결제 플랫폼을 개발 중인 알사(Aisa)에 900만달러를 초과하는 투자를 발표했다. 이 투자는 테더 캐피털이 주도한 라운드에서 알리바바, 트라이브 캐피털 등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한 뒤 확정된 금액으로, 알사의 초기 단계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알사는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외부 데이터와 API, 소프트웨어 도구, 컴퓨팅 자원을 자동으로 탐색·지불하도록 통합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시장조사를 수행하는 에이전트는 필요한 유료 데이터를 바로 불러와 분석에 필요한 인터페이스를 호출하며, 필요시 추가 컴퓨팅 자원을 구매한다. 이 방식은 기존의 사람 주도 결제 절차를 대체해, 서비스별로 별도의 계정이나 구독 관리가 필요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플랫폼이 제공하는 기능 중 하나는 지출 한도·승인 제어다. 알사는 기업이 에이전트에게 접근 권한과 예산을 설정하고, 승인 절차와 거래 기록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부당한 서비스 구매나 과다비 초과를 방지하며, 안정적 자율결제 환경을 구축하려는 목표이다. 알사는 금융 정보 분석·시장조사·공급망 관리·상거래 등 분야에서 기업 대상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참여 기업 및 성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자는 알리바바(Alibaba), 트라이브 캐피털(Tribe Capital), 스미토모상사(Sumitomo Corporation),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Draper Associates), 세종 캐피털(Saison Capital) 등다. 알사는 지난 7월에 같은 주요 투자자들이 공동 주도한 라운드를 통해 650만달러를 확보했으며, 이번 후속 투자를 통해 누적 금액은 9M 달러를 초과했다.

테더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넘어 인공지능·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알사의 플랫폼이 25만개 이상의 에이전트를 지원하고, 1억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는 발표는 테더가 로봇 기업과의 협력 강화와 동시에 스테이블코인 활용 범위를 넓히려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