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거래 현황을 반영한 SK하이닉스 선물(블록체인 기반) 가격이 한국 주식거래소(정규장)의 종가보다 5.15 % 낮게 형성됐다. 3개 종목 모두 할인 거래되며, 평균 할인율은 -3.78 %에 달아 시장 전반의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18일 오전 8시 30분 기준 토큰포스트 PRO(토큰거래소)에서 SK하이닉스 선물 가격이 1,206,457원으로 기록됐다. 정규장 종가(1,272,000원)와 비교하면 65,543원이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세 종목 모두 할인 거래되었으며, 평균 괴리는 -3.78 %로 집계된다. 같은 기간에 한국과 미국 증시가 휴장해 이 시장은 사실상 유일한 가격 형성 상황을 보였다.

선물의 하루 거래대금은 7,439만 달러(약 8억 4천만원)이며, 미결제약정은 417,039계약으로 집계된다. 정규장에 비해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적은 주문량이라도 가격 변동을 유발할 수 있다. 평균 할인율을 시초가 예측치로 활용하기보다, 매수·매도 포지션의 적극성을 읽는 편이 적절하다.

펀딩비는 연 66.99 % 꼴로 매수 포지션이 매도 포지션에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가격은 정규장보다 높게 형성됐으나 포지션은 반대쪽으로 기울어 있어, 상승에 베팅한 물량이 많지 않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괴리율이 개장 이후에도 유지될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해외 시장에서도 24시간 거래되는 비슷체 종목 7개 중 1개가 상승했다. 키오시아가 +0.94 %로 가장 크게 움직였으나, 해외 반도체가 일제히 움직이지는 않아 국내 종목의 괴리를 확대해석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SK하이닉스 선물은 블록체인 기반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운영되며, 상장된 주식 무기한 선물은 개별 종목의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만기 없이 24시간 거래되는 계약이다. 실제로 주식을 보유하지 않아 배당과 의결권이 없으며, 매수·매도 포지션이 펀딩비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가격이 기초자산에 수렴한다. 괴리율은 달러로 표시된 계약 가격에 원·달러 환율을 곱해 원화로 환산한 뒤 한국거래소 정규장 종가와 대비해 산출된다. 정규장 마감 이후 형성된 가격인 만큼 개장 전 수급 분위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