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James Jung 기자)
메타(Meta)가 6월 22일 공개한 신설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새로운 클래스C 주식을 발행해 AI 사업 확장 자금을 확보하고 동시에 CEO 마크 저커버그의 경영권을 유지하며 캘리포니아주의 부유세(부과세)를 해결하려 한다.

클래스C 구조를 통해 저커버그는 보유한 13% 주식이 아닌, 의결권 비율이 60% 이상인 기존 클래스A·B 주식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면서 현금화가 가능한 신주를 발행할 수 있다. 현재 메타의 주식은 총 100% 중 약 13%을 보유하고 있는 저커버그가, 이 구조로 전체 의결권 비율이 53%까지 낮아질 위험을 인지해 두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순자산 10억 달러 이상 기업에 대해 일회성 5% 부과세(프로펜션 40)를 도입하고, 이는 2026년 1월 1일 기준 자산가치와 사업규모 등으로 결정된다. 메타는 이 세금 부담을 충당하기 위해 기존 주식을 매각하면 현재의 의결권 비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해 두고 있다.

신설 발표 이후, 메타는 기존 주주에게 클래스C 주식을 배분하고, 저커버그는 초기 배분 물량의 최대 20%를 현금화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클래스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의결권이 없으므로 기존 클래스A·B에 기반한 지배권은 변하지 않는다.

저커버그는 향후 8년 동안 메타 본사가 위치한 지역에서 거주하겠다는 약속을 내비하고, 초대형 보상 패키지 없이 세금 부담을 낮아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구조 개편이 시행된 것은 부유세 주민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진행되는 것이며, 메타는 AI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저커버그의 경영권과 현금화 가능성을 확보한다.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설을 통해 자금조달 수단이 확대되고 AI가 이끄는 사업 성장에 투자할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업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일반 주주에게는 의결권 없는 주식이 추가 배분되는 반면, 창업자는 기존의 강력한 지배권을 유지하면서 자금 조달이 확대될 경우 경제적 이익과 의결권 사이의 괴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