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30일을 끝으로 한 해의 매출과 순이익률 전망을 상향한 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미국 증시 장 전 거래에서 약 12% 가량 상승했다. 같은 날 델 테크놀로지스(Dell)와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도 각각 5%·4% 정도 상승세를 보이며, 세 회사 모두 AI 서버 공급업체인 점이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SMI는 6년간 매출과 이익률을 개선한 뒤, 최근 1분기 실적에 근거해 상향된 전망을 발표했다. 그 결과로 투자자들은 SMI가 내세우고 있는 AI 인프라 수요를 기대하며 주가 반영하였다. 같은 시점에서 델와 HPE도 AI 서버 관련주이란 점에서 동시에 상승한 것은, 업종 전반의 흐름에 따라 동시적 현상을 보여준다.
같은 부문에서도 메모리 기술기업 넷리스트(Netlist)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특허를 신청하면서 SMI·HPE·마이크론 등과 함께 주가 4%·3% 정도 하락했다. 이는 AI 수요의 구조적 증거인지 단기 기대감인지 구분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현 시점에서 슈퍼마이크로가 제시한 매출·이익률 상향 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장 전 거래 수치는 정규장 발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