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주가 50% 상승하면서 파생상품 시장에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에서도 레버리지 거래가 확대되는 흐름이 관측된다. 그러나 가격 변동이 심해지면 대규모 청산 연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한편, 디지털자산 시장 분석업체 샌티먼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파생상품의 미결제약정은 23억4천만 달러(31조1천2억원)로 집계됐다. 이더리움은 15억5천만 달러(20조6천1억원), 솔라나는 약 2억7천만 달러(3조5천9억원)를 기록했다. 세 자산의 미결제약정이 합산하면 약 41억6천만 달러(55조3천8억원)에 이른다.
미결제약정은 선물과 무기한 선물시장에서 아직 청산되거나 결제되지 않은 계약의 총규모를 의미한다. 가격 상승과 함께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면 시장 참여가 확대되고 레버리지 거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신호로 해석된다.
샌티먼트는 이더리움의 미결제약정이 8월 이후 가장 뚜렷하고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단기간 급격하게 증가한 것과 달리 일정 기간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포지션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도 가격 회복에 따라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수치는 과거 고점보다 약 9% 낮은 수준이다.
솔라나는 주요 자산 중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미결제약정 규모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보다 작지만, 가격 변동성이 커 레버리지 포지션이 급격하게 정리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샌티먼트는 비트코인이 전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면서 알트코인으로도 투기적 거래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격 상승과 레버리지 확대에 따른 연쇄 청산 위험이 대두되면서, 파생상품 시장은 가격 변동성의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더리움의 지속적인 미결제약정 증가와 솔라나의 높은 변동성은 단기 파생상품 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22일 오전 8시(한국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84,476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86%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2,484달러로 1.22%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