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고객에게 전달한 통지에 따르면, 항공 예약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밝혀졌다. 두 항공사는 23일 고객에게 이메일을 통해 해당 사고를 알렸으며, 유출된 정보는 주로 예약번호와 관련 결제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사고 발생은 아마데우스(Amadeus)라는 IT 협력사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데우스는 항공 및 호텔, 여행 등 다양한 산업에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며, 전 세계 400여 개 항공사가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일에 아마데우스로부터 유출 사실을 접수한 뒤 즉시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아직 정리되지 않았으나, 고객의 결제관련 정보가 외부로 노출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항공 자체 시스템에 침해 정황은 없고, 2차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유출된 데이터가 실제 거래액과 연계되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향후 조사는 고객에게 불명 링크 클릭이나 첨부파일 다운로드를 삼가하고, 개인정보 입력 요구에 응하지 말 것을 당부하겠다고 명시하였다. 또한 항공사 내부 보안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외부 감사와 시스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