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미국 경제가 '소프트 랜딩' 시나리오를 맞을 가능성이 높으며, 다가오는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승리 가능성도 낮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증시 흐름과 유동성에 대한 보고서에서 8월에 2022년 이후 가장 큰 주식펀드 자금 유출이 발생했으며, 이는 "소매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분기말까지 재조정 흐름에 따른 단기적 호전이 예상되지만, 그 이후의 주식 전망은 불확실하다. JP모건은 "지난 몇 달 간의 시장 패턴은 경기 침체로 이어진 이전의 연준 금리 인하 주기와는 다른 경기를 암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종종 경기 침체가 다가올 때 나타나는 "2년/10년 국채 수익률 역전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침체가 발생하기 수개월 전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은 각종 선거 결과에 따른 잠재적 시장 영향을 분석했다.

"하리스가 민주당 의회 없이 승리하면 정책 변화가 한정적일 것이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반면, JP모건은 트럼프가 공화당 의회와 함께 승리하면 재정, 관세, 이민 정책에 큰 변화가 생겨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시장 동향과 2016년 선거에서 트럼프의 승리가 시장을 놀라게 했을 때 선행했던 동향이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다른 결과를 시사한다.

JP모건은 "지금까지의 시장 패턴은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 없이 연준 금리 인하 주기를 예상하는 것과 더 일치한다"며, 소프트 랜딩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JP모건은 시장이 트럼프 승리 가능성을 거의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통화 정책 변화의 다음 단계에서도 경제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