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iPhone 16 리드타임이 이전 모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급 상황이 개선되었음을 시사한다.
9월 24일, 예약 주문이 시작된 지 11일 만에 미국 내 iPhone 16의 평균 리드타임은 15.2일이다. 이는 작년 동일 시점에 iPhone 15의 25.7일, iPhone 14의 18일보다 짧은 수치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났다. iPhone 16의 리드타임은 평균 16.3일로, iPhone 15의 28.5일보다 짧아졌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이를 공급 개선의 신호로 해석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공급이 개선되었고, iPhone 16 수요가 호조적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이러한 데이터 포인트를 신중하게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iPhone 16 Pro 및 Pro Max 모델의 리드타임이 과거 사이클에 비해 상당히 짧다는 점에 주목했다.
iPhone 16 Pro Max의 리드타임은 현재 미국에서 25.5일로, iPhone 15 Pro Max보다 18일 단축되었다. 마찬가지로 iPhone 16 Pro의 리드타임은 18.5일로, 지난 금요일부터 21.5일 단축되었다.
리드타임이 단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건스탠리는 이러한 초기 데이터 포인트가 전체 판매 사이클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고 경고한다. 모건스탠리는 "iPhone 16 리드타임의 궤적도 예약 주문이 시작된 지 7일 후에 리드타임이 정점에 도달하는 과거 6개 이상의 iPhone 사이클과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향후 몇 주 안에 iPhone 생산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50% 이상이며, 이로 인해 12월 분기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iPhone 16 수요는 여전히 호조적이지만, 잠재적인 생산량 조정은 10월 초부터 중순에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4분기 매출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