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주 이어진 랠리가 이어졌다. 암호화폐에 대한 시장 심리가 도널드 트럼프의 2024년 대통령 당선으로 긍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졌다.
밈 토큰인 도지코인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급등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수단으로의 자금 유입이 급격히 증가했고, 이것이 비트코인의 강력한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약 82,500달러까지 올랐고,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 9분에는 약 82,121.0달러에 거래되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계속해서 힘을 얻고 있다.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의 상승은 트럼프가 향후 4년 동안 더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로 이끌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공약으로 대선에 나섰고,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망이 최근 암호화폐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고, 투자자들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업계에 대한 입장을 완화해야 할 것이라고 내기했다. 시장은 또한 이 산업이 투자 수단으로서 더 많은 정통성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지수(ETF)가 지난 몇 거래일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목요일 비트코인 ETF는 사상 최고치인 13억 8천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고,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NASDAQ:IBIT)가 대부분의 자금 유입을 차지했다. 또한, IBIT는 총 자산 규모에서 블랙록의 골드 ETF를 앞질러 341억 달러에 달했고, 골드 ETF는 330억 달러에 그쳤다.
올해 초 미국 시장에 스팟 비트코인 ETF가 출시된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주도되었다.
비트코인은 최근 상승세로 인해 올해 들어 약 91% 상승했다.
버스타인은 "모든 것을 사라" 권고
버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의 당선이 새로운 암호화폐 강세 상황의 시작이며, 투자자들에게 "모든 것을 사라"라고 촉구했다.
Gautam Chhugani가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우리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SEC부터 시작하여 트럼프 하에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보고서는 트럼프의 과도기팀 구성원 중 몇몇이 "명시적으로 암호화폐 친화적"이어서 긍정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주말에 8만 달러를 돌파했고, 주요 동인은 트럼프 하에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그의 공약 중 가장 중요한 내용 중 하나는 미국 정부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구축하는 국가적 비트코인 비축이었다. 이 계획은 입법 승인이 필요하고 2025년까지야 실현될 가능성이 높지만, 버스타인은 이것이 국가 재무부 내에서 비트코인의 잠재적 역할을 보여주는 강력한 지표라고 보고 있다.
버스타인은 "비트코인이 81,000달러까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12개월 동안 수익률 대비 리스크가 유리하다고 확신합니다."라며 2025년 비트코인 가격 목표인 20만 달러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랠리는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이들은 이제 가격이 평균 생산 비용보다 훨씬 높게 유지됨에 따라 이익이 급증하는 것을 보고 있다. 또한, AI 기반 채굴 회사들도 혜택을 보고 있다.
대체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랠리 이후 다소 침체되었고, 주요 알트코인 대부분은 월요일에 엇갈린 성과를 보였다.
도지코인은 예외로, 약 29% 급등하여 3년래 최고치인 0.2912달러를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주로 이 토큰을 지지해 온 엘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직책을 차지할 가능성에 대한 추측으로 인해 상승했다.
다른 알트코인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세계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1% 하락한 3,170.31달러에 거래되었지만, 3개월 만에 최고치에 가깝게 유지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