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23년 12월 15일 -- 월스트리트가 목요일 소폭 하락하여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웨어 대기업 아도비의 실망스러운 매출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다시 돌파했고, 스위스 중앙은행이 50bp나 인하한 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금융 정책을 추가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중앙은행들이 주목받고 있다. ECB가 금요일 오후 정책 회의를 마무리한 후 다음 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회의를 가질 예정이고, 스위스 중앙은행이 50bp나 대폭 인하한 데 따른다.
시장에서는 ECB가 금요일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널리 예상하고 있으며, 진짜 문제는 그 폭이 얼마나 될 것인가이다.
중앙은행은 지난 4차 회의 중 3차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했으며, 이번 회의에서도 25bp 인하를 약속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경기 침체 위험에 처한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 정책을 충분히 신속하게 완화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상당한 논쟁이 있어 왔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거의 목표 수준으로 돌아온 상황에서 국내에서는 정치적 불안이 드러나고 있으며, 미국과의 새로운 무역 전쟁 가능성이 있다.
ECB가 오늘 어떤 조치를 취하든, 추가 완화 조치가 확실히 뒤따를 것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6월까지 매 회의마다 인하가 이루어진 후 2025년 하반기에 최소 한 번의 추가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이번 목요일 자국 통화인 스위스 프랑의 가치 상승과 침체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50bp 인하하면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스위스는 3월에 주요 경제국 중 가장 먼저 금융 정책을 완화하여 올해 네 번의 인하를 통해 국내 통화의 가치 상승과 소비자 물가 하락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했다.
SNB의 마르틴 슈레겔 총재는 최근 안전자산인 프랑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음(-)의 금리로 돌아갈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주식 선물은 목요일 소폭 하락하여 이전 거래일의 상승세 일부를 반납했다. 이는 기술주가 많은 나스닥이 역사상 처음으로 20,000포인트를 돌파하고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현지 시각 오전 4시 5분(한국 시간 오후 12시 5분) 기준으로, 다우 선물은 90포인트(0.2%) 하락했고, S&P 500 선물은 10포인트(0.2%) 하락했으며, 나스닥 100 선물은 45포인트(0.2%)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수요일 11월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가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일치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힘에 힘입어 거의 1.8% 급등하여 20,000포인트를 돌파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합 주가지수인 S&P 500은 0.8% 상승한 반면, 블루칩 종목이 많은 다우존스산업지수는 0.2% 하락하여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미국에서는 최신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고 연간 성장률은 2.7%였다.
두 수치 모두 경제학자들의 예측과 일치하여 최근의 변동성 이후 시장에 약간의 안도감을 제공했다.
주요 경제 통계로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 보고서가 있는데, 이는 월별 가격이 0.2%로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주 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확인할 것이다.
아도비의 주가는 소프트웨어 대기업이 실망스러운 연간 매출 전망을 발표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폭락했다. 이는 회사가 최근 인공지능을 제품에 통합하기 위한 조치가 수익을 발생하는 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2025년 연간 매출을 233억 달러에서 235억 5천만 달러 사이로 전망했다. LSEG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추정치인 237억 8천만 달러보다 낮은 수치다.
창의적인 전문가를 위한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아도비는 최근 스태빌리티 AI와 미드저니와 같은 소규모 업체의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AI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이들의 이미지 생성 소프트웨어로 인해 아도비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회사는 아직 AI 기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아도비 자체의 이미지와 비디오 생성 기능이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아도비 주가는 올해 들어 거의 8% 하락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는 추가로 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목요일 상승하여 전날 밤의 반등세를 확대했다. 미국 소비자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치와 일치하여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되었고,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주로 다음 주 Fed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게 되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는 지난 주 하락분을 모두 회복했고, 최근 몇 주간 보였던 9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의 거래 범위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시각 오전 4시 5분(한국 시간 오후 12시 5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9% 상승하여 101,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미국 암호화폐 규제가 더 친화적으로 될 수 있다는 기대로 인해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는 지난 주 가치가 대폭 상승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주주들이 이번 주 디지털 통화를 회사 대차대조표에 포함하는 것을 고려할 것을 촉구하는 제안에 반대표를 던진 후 충격을 받았다.
이 제안은 연구소인 전국 공공 정책 연구 센터(National Center for Public Policy Research)에서 제출되었고, 기술 대기업은 비트코인에 투자해 볼 것을 촉구했다. 그들은 이것이 믿을 수 있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