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이후 S&P 500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표면적인 낙관주의 아래에 시장이 하락 가능성이 잠복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12월 17일까지 S&P 500은 다른 주요 지수가 하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월 초 이후 0.38%의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12%, 소형주 중심 러셀 2000 지수는 같은 기간 동안 4.06% 하락했다. 웰스파고는 이러한 차이를 블룸버그 미국 경제 놀랄지수로 측정한 경제적 깜짝 현상 약화에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이 지수는 경제 데이터가 합의된 예상과 얼마나 다른지 측정하는 것으로, 11월 중순에 정점을 찍은 이후 하향 추세를 보이며 현재는 0에 근접해 있다.
"이는 우려되는 일입니다."라고 웰스파고는 말한다. "선거 이후 주식 시장에서 이루어진 긍정적 포지셔닝 수준을 감안할 때 말입니다." 투자자들은 현재의 실망스러운 데이터를 무시한 채 잠재적으로 더 밝은 미래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웰스파고는 이러한 단절이 곧 해결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역사적으로 시장은 높은 기대치가 정책 수립의 현실과 충돌함에 따라 취임 후 환멸을 경험할 수 있다고 웰스파고는 말한다. S&P 500이 과매수 영역에 근접하면서 웰스파고는 투자자들에게 규율을 유지하고 주식 할당이 권장 수준에 부합하도록 하라고 조언한다. "현재는 규율적인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주식 할당이 특히 장기 금리가 탄탄한 대안을 제공하는 상황에서 권장 할당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지표는 S&P 500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웰스파고는 최근 상승세에서 50일 이동평균선(5920)과 200일 이동평균선(5515)을 주요 지지선으로, 저항선은 6090으로 강조한다.
웰스파고는 "선거 이후 상승세로 인해 S&P가 취약해졌습니다."라는 말로 결론을 내리면서 신중을 당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