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을 웃돌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9%나 치솟았다. 이는 최근 몇 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시장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엔비디아의 제품은 AI를 구동하는 데 필수적인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포함하고 있다. 최근에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사용되는 대형 언어 모델(LLM)과 같은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면서 엔비디아의 GPU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은 "전 세계적으로 기업, 산업, 국가를 아우르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AI 기술에서 전환점에 와 있습니다. 이제 AI는 모든 산업과 모든 것을 만드는 모든 제품에 필수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대한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14% 이상 급등했고, 이는 지난 1년 동안 70% 이상 상승세를 보인 데 이어서다.

전반적으로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은 AI 시장의 급성장을 반영한 것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엔비디아도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 있기 때문에 경쟁사들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